'하늘을 나는 택시'...2028년에는 제주에서 뜰까?

좌동철 기자 2025. 7.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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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이 2028년 운항될지 관심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시범운영구역)' 선정이 다음 달 중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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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도시 8월 중에 결정
제주도, 다양한 데이터자료 구축...시범사업 선정 '기대감'
2028년 5인승 관광형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추진에 박차
제주에 도입 예정인 전기 수직이착륙기. [사진 조비 에비에이션 제공]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이 2028년 운항될지 관심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시범운영구역)' 선정이 다음 달 중에 발표된다. 이 사업에는 전국 7개 지자체가 신청했는데 2곳이 선정된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제주형 UAM 상용화'에 나서면서 공역과 통신, 교통환경, 기상, 소음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 자료를 보유해 선정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도는 2022년 9월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와 '제주형 도심항공교통(J-UAM) 드림팀'을 구성했다.

2023년 10월에는 UAM 기체 제작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국토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버티포트(이착륙장) 등 기본설계 과정에 대한 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도비 1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사업 초기 비용부담과 전문성이 부족한 제주도에 정부 차원의 법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컨설팅을 해준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음 달 제주가 시범사업(시범운용구역) 도시로 지정되면,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관광형 미래 모빌리티가 2028년까지 상용화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앞으로 미국 조비사의 기체가 인증을 통과하고, 두바이에서는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선언한 만큼, 제주형 도심항공교통도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이 제작 중인 5인승 '에어택시'를 도입해 제주공항~중문(15분), 제주공항~성산일출봉(20분)까지 2028년부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택시는 우선 관광용으로 운항하되 인프라가 확충되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관건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의 대한 상업 운영에 대해 언제 인증을 해줄지가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도 관계자는 "과거 제주에서 관광 헬기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30년이 넘도록 하늘 길을 활용한 관광상품은 전무하다"며 "그래서 미래 모빌리티가 도입되면 관광 투어용으로 우선 운항하되, 교통수단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기 수직이착륙기가 이착륙하는 버티포트는 제주공항과 중문, 성산 등 3곳에 설치될 예정으로 이용 수요가 많은 곳은 격납고과 정비시설 외에 주차빌딩을 건립해 옥상에 착륙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