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이 뭐기에...농식품부 장·차관이 모두 달려가 챙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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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속담처럼 콩은 본래 밭에서 자라는 작물이다.
현 정부는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는데, 논콩이 대표 주자로 꼽히면서다.
이에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이 23일 충남 당진의 논콩 재배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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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과잉 생산 줄이는 대체작물로 주목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집중돼 현장 점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속담처럼 콩은 본래 밭에서 자라는 작물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선 논에서 재배되는 '논콩'이 뜨고 있다. 현 정부는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는데, 논콩이 대표 주자로 꼽히면서다.
정부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논에서 벼 대신 재배되는 밀, 보리, 옥수수, 콩 등 전략작물에 대해 1헥타르(ha·1만㎡)당 최대 500만 원의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경쟁력이 뛰어난 품목은 콩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쌀 대신 농사를 짓는다고 할 때 콩이 소득 보전 효과가 커 농민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논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양곡관리법 개정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양곡관리법의 핵심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수해 농가 소득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취임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쌀이 과잉 생산되면 정부가 매년 매입하는 것이 무리가 될 것"이라며 "(쌀의) 재배 면적을 줄이고, 대체작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 장관은 "지금 3.3만ha 정도의 전략작물을 지원하는 것이 있고, 올해는 8만ha 정도 (쌀 재배 면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농업 전문가인 송 장관의 막힘없는 답변은 이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송 장관이 새 정부에서 유임된 배경으로도 지목된다. 이 때문에 송 장관이 유임 결정 이후 처음 현장 방문(지난달 29일)한 곳도 전북 부안군에 있는 논콩 전문 생산단지였다.

논콩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작물이라는 점에서도 정부의 관심 대상이다. 16~20일 폭우로 침수된 논콩의 재배지는 2,127ha(24일 기준)로, 벼(2만6,372ha)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 면적이 넓었다. 전국의 논콩 재배지 가운데 6%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이 23일 충남 당진의 논콩 재배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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