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긁자 할인 내건 프랜차이즈…대형마트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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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맘스터치 등 가맹 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자 할인에 나섰다.
자사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결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통해 가맹점, 대리점 매출이 늘면 본사 이익도 증가하니 할인 행사에 적극적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
가맹점이 실제 물품 또는 음식을 건네지 않고 소비쿠폰으로 결제만 한 뒤 현금을 돌려주는 카드깡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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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할인 행사, 가맹점 결제 유도
경찰, 카드깡 등 소비쿠폰 특별단속

뚜레쥬르, 맘스터치 등 가맹 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자 할인에 나섰다. 자사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결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없는 대형마트도 소비 훈풍 속에서 손님을 뺏길라 대대적으로 세일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소비쿠폰 발급 사흘째인 23일 기준 2,148만6,000명이 신청했고 3조8,849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체 대상자의 42.5%가 소비쿠폰을 받았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2317000000858)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2316540001113)
1인당 15만~45만 원인 소비쿠폰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자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도 본사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①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전국 매장에서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소금버터롤, 옛날 꽈배기 도넛 등 인기 제품 4종을 최대 30% 깎아준다. 또 8월 5일이 지나기 전 1만5,000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는 식빵 교환 쿠폰을 준다.
②노브랜드버거는 21~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NBB를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5개 행사 버거 세트를 사면 같은 버거 단품을 무료 제공하는 '와이페이 모어 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③맘스터치는 소비쿠폰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힘을 합쳐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의류 브랜드도 소비쿠폰 마케팅에 들어갔다. ④아웃도어 브랜드 K2는 8월 17일까지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가격을 1만~10만5,000원 깎아주는 '민생회복 이벤트'를 연다. 7만 원어치 이상 사면 1만 원, 70만 원 넘게 사면 10만5,000원을 할인하는 식이다.
손님 뺏길라, 대형마트도 세일

소비쿠폰 행사를 하고 있는 ⑤패션그룹 형지는 벌써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쿠폰을 쓰기 시작한 22, 23일 기준 형지가 운영하는 주요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의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25%, 20%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통해 가맹점, 대리점 매출이 늘면 본사 이익도 증가하니 할인 행사에 적극적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절박하다. 소비 심리가 올라가는 시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⑥이마트는 7월 29일~8월 3일 초대형 가격 하락을 콘셉트로 한 '고레잇 페스타'를 한다. 이는 이마트가 올해 들어 다달이 실시 중인 할인 행사이긴 하나 주로 금·토·일요일에 했던 것을 6일로 늘렸다. 또 수박, 복숭아, 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과 전복, 장어 등 보양식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는 기간과 반값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⑦롯데마트도 이날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소고기, 과일 등 나들이용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떠나요 맛캉스'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소비쿠폰 사용 개시와 함께 불법 행위 움직임도 포착되자 경찰은 특별단속에 나섰다. 가맹점이 실제 물품 또는 음식을 건네지 않고 소비쿠폰으로 결제만 한 뒤 현금을 돌려주는 카드깡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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