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문화바캉스 떠나볼까?

정유진 기자 2025. 7. 24. 17: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C,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제14회 아랍영화제’ 25~27일
연극있다-잇다, 연극 페스티벌
이강하미술관 ‘역사공감 3! 4! 5!’
'내가 처음 만난 우주' 공연 모습.

여름휴가, 물놀이와 해변 대신 무대와 스크린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비롯해 아랍영화제, 연극 페스티벌, 이강하미술관의 역사 투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국내외 우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5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지역 거점 극장과의 협력 사업으로 8월 2~3일 해외 공연 '내가 처음 만난 우주(Universe)'를 전당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스페인 극단의 '내가 처음 만난 우주'는 생후 24개월 이하의 영아와 보호자를 위한 해외 초청 영아 공연이다. 무대는 광활한 우주가 되고 사람과 몸, 사물은 우주 속 작은 존재로 연결과 균형, 변화의 과정을 따라간다.

공연은 8월 2일과 3일 오후 2시 등 총 2회 공연한다. 관람료는 2만 원으로 0~24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제14회 아랍영화제 상영작 '작은 행복' 포스터

ACC는 오는 25~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아랍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제14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를 무대에 올린다.

국내 유일의 아랍권 영화제인 아랍영화제는 한국과 서아시아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서울(아트하우스 모모) 개막을 시작으로 부산(영화의전당), 광주(ACC) 등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아랍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아랍 사회의 현실과 문화를 담아낸 다섯 편의 작품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25일 개막작인 '아르제(Arze)'를 시작으로 26일 '무화과나무 아래(Under the Fig Trees)', '작은 행복(Small Pleasures)', 27일 '살마의 집(Salma's Home)', '내가 속한 곳은 어디인가(Who Do I Belong To)' 등이다.

특히 이번 아랍영화제에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관객과 함께 아랍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네토크'도 마련돼 문화·역사·예술적 의미를 더한다.

영화상영 전 배우 남기형과 조선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 황병하 명예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신선한 시각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영화 속 디테일과 아랍 문화적 맥락을 보다 흥미롭게 풀어내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관람료는 무료로 1인당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극 있다-잇다 페스티벌' 무대 모습.

푸른연극마을 씨어터연바람이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연극 있다-잇다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페스티벌은 젊은 극단 '밝은밤', 퓨전국악그룹 '예다', '푸른연극마을', 서울의 40년 전통 극단 '작은신화' 등 총 4개 단체의 작품을 선보이며, 마치 관객의 삶을 닮은 이야기를 각기 다른 온도로 표현한다.

특히 지역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밝은밤'과 '예다'는 청년 예술가 지원, 지역 네트워크 확대라는 축제의 취지를 높였다.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 NOL 티켓 및 씨어터연바람 네이버블로그에서 예매 가능하다.
'양림동 한바퀴 테마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광주남구청과 이강하기념사업회는 도보 여행의 형태로 양림동의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형 역사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성황리에 운영된 '양림동 한바퀴 테마투어' 프로그램 중 다크투어리즘 '역사공감 3! 4! 5!'를 재운영한다.

양림동의 주요 역사적 장소를 숫자 3, 4, 5로 연결해 누구나 쉽게 남구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로 ▲3! : 3·1만세운동길과 이강하미술관을 중심으로 예술과 함께 시대의 아픔과 저항을 조명하는 예술투어 ▲4! : 사직공원과 사직단 일대를 걸으며 광주의 뿌리와 자연 그리고 근대 역사 유산을 되새기는 자연투어 ▲5! : 오월어머니집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역사투어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지역 답사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함께 시대정신을 체험하며 역사와 현재를 잇는 기억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