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영하 20도'… 극한 온도 오가는 노동자들

최혁규 2025. 7.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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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푹푹찌는 찜통더위 속에서, 오히려 추위 때문에 꽁꽁 싸매는 노동자들도 있습니다.

무더위 속 오히려 추위에 떠는 이들을 최혁규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태양이 대지를 통째로 삼킬 듯이 이글거립니다.

부산경남 전 지역에는 며칠째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 수산물 냉동창고를 찾았을 때, 취재진의 눈 앞에 가장 먼저 보인 건 여기저기 보이는 크고작은 고드름!

뱅어 등 수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영하 20도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창고 안에서는 두꺼운 점퍼, 그리고 귀마개와 방한장갑이 필수입니다.

{김상태/냉동창고 노동자/"더운데 창고에 들어왔을 때에는 옷을 껴입어야 하고 또 나가면 벗어야 하니까 그게 엄청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창고 안에 잠깐 있었을 뿐인데, 취재진의 코와 귀끝은 새빨개지고, 입김이 끊이질 않습니다.

"냉동창고에 들어온지 20분 정도 지났는데요.

온도계의 온도는 보시는 것처럼 영하 1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곳은 매우 춥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실내 스케이트장!

아이들이 빙판 위를 시원하게 가릅니다.

바깥에 놔둔 온도계를 스케이트장으로 옮겨봤더니, 불과 5분만에 20도 가까이 기온이 뚝 떨어질 정도로 온도차가 큽니다.

{박천기/스케이트 강사/"밖에 날씨는 너무 더운데 여기는 쌀쌀하고 그러다 보니까 가끔씩은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가끔 감기도 걸리고."}

모두가 덥다고 아우성이지만 여름내 더위를 깡그리 잊고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최혁규 기자(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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