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루비오 면담은 불발…"유선 협의 충분히 진행"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5. 7.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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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유선으로 협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루비오 장관뿐 아니라,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다양한 인사들과 협의를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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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갑작스런 트럼프 호출에 불참"…3차례 사과
위성락 "베이커 부보좌관,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USTR 대표와 협의"
"베이커 등에 의견·입장 전달…루비오와는 유선으로 추가 협의"
루비오 "협의 내용 트럼프 대통령과 장관에 공유…소통 이어나가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유선으로 협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루비오 장관뿐 아니라,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다양한 인사들과 협의를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초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회동할 예정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베이커 부보좌관과 마이클 니덤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위 실장과 동석하고 있었다. 면담 직전 루비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출을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 간 회의가 길어지면서 직접 회동이 최종 불발됐다.

이에 위 실장은 현장에 있던 베이커 부보좌관, 니덤 비서실장에게 한미간 현안에 대해 의견과 입장을 전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


루비오 장관 측은 지난 22일 열린 미-필리핀 정상 행사 등으로 대면 협의가 어려우니 유선으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위 실장은 이를 수용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위 실장은 "유선 협의는 충분히 진행됐으며, 루비오 장관은 '위 실장과의 면담을 고대했는데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호출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세 차례나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협의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 관계 장관과 충실히 공유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한 뒤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협의와 관련해 '미국 측이 거절해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이 불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저와 루비오 장관의 명예뿐 아니라, 민감한 협상 국면에서 한미간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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