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환자 2000명 육박…사망자 10명, 작년 대비 3배↑

김동화 2025. 7.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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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날 하루에도 전국에서 100명 넘는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환자는 2000명에 육박하며,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5월 15일부터 가동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른 누적 환자는 1979명으로, 사망자는 총 1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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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루에 전국 107명 응급실행
▲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춘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관계자가 시원한 얼움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도겸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날 하루에도 전국에서 100명 넘는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환자는 2000명에 육박하며,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전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107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경기도 파주에서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부터 가동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른 누적 환자는 1979명으로, 사망자는 총 1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 기준)의 710명보다 2.75배 늘어난 수치이며, 사망자는 지난해 3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 저하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열탈진과 열사병이다.

이 중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 열에 무너지며 땀 배출 기능이 손상돼 지속적인 체온 상승을 유발한다.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되며,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면서도 땀이 나지 않는 경우 열사병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올해 누적 환자 중에서는 열탈진(일사병)이 59.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열사병 16.9%, 열경련 14.2%, 열실신 8.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2.0%를 차지해 3명 중 1명꼴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고령자는 되도록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31.6%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13.0%), 길가(12.7%)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특보 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층과 실외 작업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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