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날짜 회사가 정해요"…직장인들, 1년간 7일도 못 쉬었다

김대영 2025. 7. 24.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1년간 일하면서 휴가를 7일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간 사용한 휴가 일수가 '7일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동안 실제 사용한 휴가(연차·여름휴가 등)'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9.8%는 '0~7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고객지원 직군은 연간 사용한 휴가 일수가 '7일 이하'란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잡플래닛, 리뷰 2만5000여건 분석
직장인 10명 중 3명 휴가 '7일 이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3명은 1년간 일하면서 휴가를 7일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지만 쉽사리 쓰지 못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직무별로 보면 개발 직군이 가장 휴가를 많이 사용했다. 

24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간 사용한 휴가 일수가 '7일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 항목 중 휴가 사용경험을 묻는 문항에서 확인된 데이터 2만5000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1년 동안 실제 사용한 휴가(연차·여름휴가 등)'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9.8%는 '0~7일'이라고 답했다. '8~14일'은 40.3%로 가장 많았다. 27.6%는 '15~21일'을 사용했다. 이어 '22~29일' 1.7%, '30일 이상' 0.6%로 나타났다. 

연차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자유도'에도 차이가 드러났다. '눈치를 보지 않고 연차를 사용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34.8%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회사에서 날짜 지정'이란 응답도 24.5%로 비중이 컸다. '눈치를 거의 보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23.3%, '눈치가 조금 보인다'는 응답은 14.5%를 차지했다. 3%는 '눈치가 보여 쓰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10명 중 4명은 연차를 사용하는 데 제약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직무별로는 개발 직군에서 '15일 이상'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41.2%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15일 이상' 사용했다는 응답만 볼 경우 연구개발 직군 38.5%, 데이터 직군 36.9%, 엔지니어링 34.2%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개발 직군 45.1%, 데이터 직군 44.4%로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IT 업계가 비교적 조직 문화가 유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고객지원 직군은 연간 사용한 휴가 일수가 '7일 이하'란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다. 전문직은 40.2%로 뒤를 이었고 생산·제조 35.4%, 의약 35.2% 순이었다. 의약 직군의 경우 연차 사용에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60%를 넘을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고객지원과 생산·제조 직군은 같은 응답 비율이 각각 52.6%, 50.8% 순을 기록했다. 
'
잡플래닛 관계자는 "휴가 제도 자체보다는 조직이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고 받아들이는지가 구성원의 경험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