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굴떼굴' 전직 심판이 밝힌 '네이마르 시뮬레이션' 판정법 "쓰러져도 그저 내버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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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상대의 표적이 되는 선수들은 심판들에게 곤혹스러운 존재다.
그라운드에 자주 나뒹구는 네이마르는 늘 심판들에게 고민을 안기는 선수였다고.
VAR이 도입된 후엔 판정에 대한 고충이 줄어들었다던 브리히 전 심판은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뮬레이션 기술을 더 완벽하게 익혔다. 하지만 VAR이 도입된 이후로는 그게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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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자주 상대의 표적이 되는 선수들은 심판들에게 곤혹스러운 존재다. 네이마르가 대표적인 예다.
주심은 상대 파울을 선언해야 할지, 넘어진 선수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라운드에 자주 나뒹구는 네이마르는 늘 심판들에게 고민을 안기는 선수였다고.
심판을 은퇴한 독일 출신의 펠릭스 브리히는 경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거진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네이마르의 경기를 담당할 때마다 특정 상황을 다룬 법에 대해 자신만의 비결을 소개했다. 특히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 범하는 시뮬레이션 파울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
브리히 심판은 "네이마르는 전설적 선수였다. 나는 이미 그에게 익숙했고, 그가 고통으로 얼굴을 찌푸릴수록 더 침착하게 경기를 계속하도록 그냥 뒀다. 심한 고통을 느끼는 선수는 즉시 쓰러지지만, 네이마르는 계속 잔디 위를 뒹굴었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데굴데굴' 시뮬레이션은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종의 '밈'이 되어 퍼졌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분석해 파울인지 아닌지를 판정했다.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파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 나를 먼저 쳐다봤다면? 그렇게 심한 파울이 아니라는 뜻"이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파울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심판 눈치를 보는 선수들, 그리고 그 선수들의 눈치를 살펴 판정을 내리는 심판의 눈치싸움이었던 셈이다.
VAR이 도입된 후엔 판정에 대한 고충이 줄어들었다던 브리히 전 심판은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뮬레이션 기술을 더 완벽하게 익혔다. 하지만 VAR이 도입된 이후로는 그게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웃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49세에 휘슬을 내려놓은 그는 "정말 즐거웠다. 멋진 한 순간을 뒤로한 채 은퇴 결정을 하게 됐다. 최근 몇 년간은 항상 최선을 다해야 했고, 회복이 점점 어려워졌다. 이제는 축구를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하며 심판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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