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카톡 금지? 김영훈 “노동부부터 가능한 범위·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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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존중호'에 탑승하신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열차 정시로 출발하겠습니다."
철도기관사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임명 사흘째인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취임사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퇴근 후 업무상 연락을 금지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노동부 안에서 "가능한 범위와 방식으로 시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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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존중호’에 탑승하신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열차 정시로 출발하겠습니다.”
철도기관사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임명 사흘째인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취임사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그는 “땅의 가치보다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노동과 함께하는 것이 진짜 성장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노동계 출신이라는 우려를 인식한 듯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극복해 협력과 참여의 노사관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시간 노동과 산재왕국의 오명을 그대로 둔 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강화될 수 없다”며 “중대재해를 줄이는 것 자체가 생산성을 높이고, 국격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근로감독관 증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한 특별사법경찰 지위 부여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영계가 우려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극한 투쟁의 악순환을 끊는 대화 촉진법이고 격차 해소법”이라며 “국회를 통과하면 빈틈없이 시행을 준비하여,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퇴근 후 업무상 연락을 금지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노동부 안에서 “가능한 범위와 방식으로 시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면서 동시에 노동자인 공무원 여러분의 노동조건에 대한 것”이라며 “일과 생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좋은 사례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저부터 애써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아침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취임 사흘 소회를 밝히면서 “민주당 공약인 ‘퇴근 후 카톡 금지’를 실시해야 하는데 (카톡이) 너무 많이 온다”며 “그러나 (저는)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계속 이어지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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