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채일 국방홍보원장 감사...“한미 정상통화 기사 삭제”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 기사를 일부 극우세력의 '자작극 주장'을 근거로 국방일보 지면에서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와 케이에프엔(KFN·전 국방티브이) 등 국방홍보 매체를 제작한다.
국방일보 내부에서는 채 원장의 기사 삭제 지시가 한미 정상 통화가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일부 극우 유튜브의 주장을 근거로 이뤄졌다는 말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 기사를 일부 극우세력의 ‘자작극 주장’을 근거로 국방일보 지면에서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와 케이에프엔(KFN·전 국방티브이) 등 국방홍보 매체를 제작한다.
채 원장은 지난달 9일치 국방일보 1면에 편집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양국 정상 통화 기사를 신문 발행 직전 ‘한국 대통령실만 이 사실을 발표했을 뿐, 미국 쪽 공식 발표가 없다’며 기사를 빼라고 지시했다. 국방일보 내부에서는 채 원장의 기사 삭제 지시가 한미 정상 통화가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일부 극우 유튜브의 주장을 근거로 이뤄졌다는 말이 나왔다.
채 원장은 12·3 내란사태 이후 국방홍보원 간부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한겨레, 경향신문 등의 사무실 구독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채 원장이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매체에 자신의 정치적 편향을 반영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지난 22일 접수됐다. 이 공익신고는 채 원장이 직위를 이용해 국방일보의 보도에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정치적 편향을 반영하도록 지시하고 반대 의견을 개진한 직원에게 인사 보복, 사상 검증, 모욕, 증거인멸 압박 등의 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채 원장은 한국방송(KBS) 기자 출신으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를 지냈고 2023년 5월 3년 임기의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경력 개방형 직위인 국방홍보원장은 임기제 고위공무원 나급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러 여객기 추락 46명 전원 사망…‘인민의 무덤’ 악명 노후 기종
- 샤넬백 신발로 바꾼 김건희 수행비서 유경옥, 내일 특검 출석
- 이 대통령, 오늘 이재용 만난다…긴박한 관세협상 속 대미 투자 논의
- [단독] 내란특검, 노상원 메모서 북 간첩용어 “단선연계” 확인…외환죄 수사 속도
- ‘계몽령’ 김계리, 유튜브서 “윤석열 변론 준비하다 울부짖어”
- 국힘 송언석, 당직자 ‘정강이 발차기’ 소환…“강선우 비난할 처지냐”
- [영상] 지게차에 이주노동자 비닐로 묶고 “깔깔깔”…사람이 할 짓인가
- ‘전공의 사과’ 할까…전공의 대표·환자단체 28일 첫 만남
- “강 동지!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강선우만 위로하는 민주당
- 유홍준 “난 아직 젊어…마지막 인생을 박물관에 쏟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