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서 교전…"8살 아이 등 태국인 12명 사망"

정혜인 기자 2025. 7. 24.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의 국경 분쟁지 교전으로 인한 태국 민간인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날 낮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란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의 발포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인 가운데 캄보디아 군이 교전에 사용한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가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의 국경 분쟁지 교전으로 인한 태국 민간인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날 낮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태국군은 성명에서 3개주에서 민간인 사망자들이 나왔다며 "사망자 명단에는 8살 소년도 포함됐고, 부상자는 14명"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란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의 발포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는 태국 군인 3명이 분쟁 지역 순찰 중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는데, 전날 태국은 이 사건 관련해 방콕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며 갈등이 확대됐다.

/사진=구글지도

태국과 캄보디아는 817km에 달하는 육상 국경선 중 여러 구간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못한 채 100년 넘게 영유권 문제를 두고 대립 중이다. 2011년 4월에는 양국 간 교전으로 군인 12명이 사망하고, 주민 5만여명이 피난하기도 했다. 양국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 간 긴밀한 관계로 최근까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분쟁 지역에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총격전 중 사망하면서 양국 긴장이 고조됐다. 로이터는 "5월 캄보디아 군인 사망 사건이 양국 외교 관계 위기로 확대된 데 이어, 무력 충돌로 번졌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군의 공격을 받은 태국의 한 주유소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영상=X


태국군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사원 앞에서 드론(무인기)을 먼저 띄운 뒤 무장 병력을 투입했다. 태국군은 RPG(로켓 추진 유탄) 등의 무기를 든 캄보디아군 6명이 (국경) 철조망 근처 태국 작전기지 방향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들의 발포로 태국군과의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군은 교전 과정에서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의 공격에 대응하고자 국경 인근에 F-16 전투기도 배치했다. 군 당국은 "분쟁 지역에 배치된 6대의 F-16 전투기 중 한 대가 캄보디아 내 군사 표적을 공격했고, 계획대로 표적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측은 이번 교전은 태국군이 자국 영토에 침입한 데 따른 것으로, 교전의 책임이 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은 캄보디아의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명백한 무단 침입을 감행했다. 이에 캄보디아 군은 자위권 보호 차원에서의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훈 센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영토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고 교전의 책임이 태국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