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어게인 오해 불러 송구…탄핵-국힘 몰락에 사과"

조현호, 김용욱 기자 2025. 7.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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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주최 행사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받고, 초청 받은 전한길 씨도 취지와 다르게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윤 의원은 "당시 내빈으로 오신 전한길 강사가 즉석에서 덕담 성격의 짧은 축사를 요청받고, 행사 취지와는 다른 개인 의견을 피력하였는데, '판을 깔아줬다'라거나 '연사로 초청했다'라는 곡해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면서도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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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날 치라, 희생하겠다" 2선 후퇴 의미? "토론하겠단 뜻"

[미디어오늘 조현호, 김용욱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백브리핑에서 자신이 주최한 행사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 불러 사과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미디어오늘 영상 갈무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주최 행사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받고, 초청 받은 전한길 씨도 취지와 다르게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이 거취 표명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나부터 치라, 희생하겠다”라고 밝히면서도, '물러나겠다는 의미냐'라는 질문에는 “토론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가 며칠 전 개최한 '자유공화, 리셋코리아' 토론회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받으며 참석한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 참석자들께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윤 의원은 “당시 내빈으로 오신 전한길 강사가 즉석에서 덕담 성격의 짧은 축사를 요청받고, 행사 취지와는 다른 개인 의견을 피력하였는데, '판을 깔아줬다'라거나 '연사로 초청했다'라는 곡해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면서도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대통령 탄핵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반대해 왔으나 계엄과 탄핵, 당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당의 중진으로서 국가적 혼란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당의 쇄신과 보수의 재건을 위해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작은 부싯돌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 중인 특검 수사에도 책임 있게 임하고 5선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사안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국민 앞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러나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다고 절연하고 단절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비겁한 정치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적 청산론을 두고선 “청산하라. 제 목을 치라. 저부터 먼저 치라. 국민의힘이 살아나고 자유 공화가 살아난다면 저부터 먼저 치라”고 했다.

'당의 몰락에 사과하고 희생하겠다고 했는데, 윤 의원도 잘못이 있으니 책임진다는 것이냐', '2선 후퇴한다거나 거취를 요구하는데 물러나겠다는 생각도 있느냐'라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윤 의원은 “제가 혁신위에 가서 공개적으로 대화하면서 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본인 자신이 물러나야 할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를 두고 윤 의원은 “제가 그 자세가 돼 있다는 거고 혁신위에서 공개 토론해 보고 결단 내리겠다”라고 답했다.

본인이 탄핵을 반대한 것 자체도 잘못한 것 아닌지에 대한 질의에 윤 의원은 “탄핵을 반대한 것은 한마디로 체제의 탄핵, 미래 탄핵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절박한 심정에서 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총체적인 탄핵, 당의 몰락, 개혁에 대해서 중진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리고, 최근 윤 어게인 행사로 오해받는 '자유 공화 리셋코리아' 토론회의 본질을 말씀드리고 자유 공화주의 운동은 계속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답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해야 한다'라는 당내의 목소리를 두고 “그 목소리에 담긴 우려와 문제의식 또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면서 “(나는) 깊은 고뇌 끝에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탄핵 반대를 선택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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