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한 캐나다 특사단…잠수함 등 방산·에너지 협력 제안

조성준 기자 2025. 7.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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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캐나다를 방문해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캐나다 측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캐 협력 심화 의지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유엔군사령부 최초의 비미국인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전 캐나다 국방총장 등과도 면담하면서 방산·안보 협력 심화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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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22~23일 캐나다를 방문해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특사단과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의 면담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캐나다를 방문해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지난 22~23일(현지시간) 캐나다 측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특사단에는 단장인 김병주 의원을 비롯해 맹성규·김주영 의원이 참여했다.

특사단은 캐나다 측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캐 협력 심화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측은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한국 상황이 신속히 정상화된 것을 평가했다.

특사단은 또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캐나다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사단은 아니타 아난드 외교 장관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앞 친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 장관과의 면담에서 특사단은 역내 다양한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캐나다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자 하는 뜻을 표했다.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및 캐나다 포병 사업 등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사단은 맥귄티 장관의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우리 국방부와의 교류 및 조선소 등 주요 방산 시설 시찰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직접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맥귄티 장관은 "캐나다의 안보위협 대응 및 국방력 강화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퀀텀, AI(인공지능),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유엔군사령부 최초의 비미국인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전 캐나다 국방총장 등과도 면담하면서 방산·안보 협력 심화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캐나다 특사단 파견은 역내 공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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