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울고, 켈리 웃다 ... 엇갈리는 KBO 역수출 주인공들

강우석 기자 2025. 7.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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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소속팀서 사실상 방출 ... 켈리는 FA 대박 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던 에릭 페디. AFP연합뉴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출신 외인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4일(한국 시각) “에릭 페디(32)를 지명 할당했다”고 밝혔다. MLB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조치라 사실상 방출 통보다.

페디는 MLB에서 6시즌을 뛰고 2023년 KBO 리그 NC에 입단했는데, 그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타내 특급 외인으로 불렸다. 뛰어난 활약으로 이듬해 바로 2년 1500만달러(약 205억원) 계약을 맺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건너가 KBO리그의 대표적인 ‘역수출’ 선수로 꼽혔다.

페디는 지난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MLB에 적응하는 듯 했지만 올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제가 형편없었다. 자신감은 역대 최악의 수준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함께 ‘역수출 대표주자’로 꼽히는 메릴 켈리(37)는 적지 않는 나이에도 연일 상종가다. 켈리는 2015년부터 4년간 KBO리그 SK(현 SSG)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9년 MLB(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7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MLB 통산 62승 49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웬만한 빅리그 팀의 3선발급 성적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MLB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캘리는 올해도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추세면 연간 1000만달러(약 137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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