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환상 FK골’ 이창민, “몸 상태는 7~80%, 아직은 부족하다”

정지훈 기자 2025. 7.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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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서귀포)]


제주의 ‘캡틴’ 이창민의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이창민은 만족하지 않았고, 100%의 몸 상태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제주 SK FC는 2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이번 시즌 서울에 3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창민은 “우리가 중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귀중한 승점 3점을 벌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일정에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이번 시즌 서울전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이창민과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임창우였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 역시 “그동안 임창우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이 골로 시원하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면서 “이창민은 워낙 성실한 선수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몸 관리도 철저하다. 아직 몸 상태는 70~80% 정도다. 더 올라온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이창민은 “감독님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믿어주신다. 뭐라고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데, 경기장에서 자신 없는 플레이를 할 때 오히려 뭐라고 하신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신다”고 답했다.


이어 “서서히 K리그1 템포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저만의 분명한 목표가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은 부족하다. 구체적인 목표는 내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7~80% 정도다”라면서 아직은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



[제주 캡틴 이창민 인터뷰]


-승리 소감


우리가 중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귀중한 승점 3점을 벌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일정에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


워낙 잘 맞았다. 슈팅을 때리고, 공을 봤을 때 이미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맞은 순간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 코스로 연습을 많이 했다. 2~3일 정도 계속 그 코스로 프리킥 훈련을 했다. 연습했던 부분이 결과로 나왔다. (임)채민이형 등이 벽을 섰는데, 골키퍼의 시야를 잘 가려준 것 같다.


-서울전 3연승


비결보다는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줬다. 서울을 상대로 이미 2승을 하고 있어서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신감이 된 것 같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다.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서울이 공격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개개인의 특성을 영상 미팅을 통해 대비했다. 잘 준비했다. 팀워크에서는 우리가 더 좋았던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이 맞아가고 있고, 자신감도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임창우의 결승골


벤치에 앉아 있었다. 너무 힘들다보니까, 골이 들어갔을 때 뛰어가지는 못했다.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낸 골인 것 같다.


-라커룸의 분위기


제주의 모든 선수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오히려 제가 강하게 말하는 편이다. 선수들끼리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고, 이게 제주의 문화다. 사실 제주가 밑에 있을 팀은 아니다. 시즌을 마치면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싶다. 이제 저는 모범이 되어야 하는 위치다.


-김학범 감독의 믿음


감독님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믿어주신다. 뭐라고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데, 경기장에서 자신 없는 플레이를 할 때 오히려 뭐라고 하신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신다.


-몸 상태


서서히 K리그1 템포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저만의 분명한 목표가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은 부족하다. 구체적인 목표는 내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7~80% 정도다.


-최근 3경기 무패 비결


감독님께서 항상 위닝 멘탈리티를 강조하신다.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있으시다. 이전에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숨지 않고,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목표


감독님, 선수들 모두 최대한 올라가고 싶다. 파이널 A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개인 목표는 두지 않고 있다. 작년보다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게 목표다. 팬들이 기대하시는 순위가 있을 것이다. 3로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2위에서 5위 안에는 들어가고 싶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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