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주도권 위한 행정명령 서명…"AI 경쟁은 21세기 정의할 싸움"

나주예 2025. 7.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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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행동계획'을 발표하며 "미국이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 연설에서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라며 "미국은 AI 경쟁을 시작한 나라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오늘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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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신속 허가·수출 촉진·이념편향 배제
미국의 AI 분야 선도 선언…"무엇이든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행동계획'을 발표하며 "미국이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 연설에서 "AI 경쟁은 21세기를 정의할 싸움"이라며 "미국은 AI 경쟁을 시작한 나라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오늘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주도권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외국 국가도 우리를 이기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자녀는 우리와 반대되는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는 적국의 (AI) 알고리즘에 지배되는 행성에서 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무대에 마련된 책상으로 이동해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립 시 연방 정부가 신속히 허가 절차 진행 △연방정부 기관을 통해 미국 AI 모델의 해외 수출 촉진 △AI 모델이 '워크'(woke·진보 진영의 문화 의제) 등 이념적 편향 이론을 수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AI 지배력을 보장하고,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규모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AI 행동계획도 발표하고 구체적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백악관은 "혁신 가속화, AI 인프라 구축, 국제 안보 선도라는 3대 기둥 아래 향후 몇 주와 몇 달 안에 실행할 90개 이상의 연방 정책 조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AI 경쟁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기술 표준이 세계를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미국의 AI 리더십 장애물 제거' 행정명령에서 180일 이내에 미국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AI 행동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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