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 출자사업 재개… 통신연합회 벤처펀드에 1500억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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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7월 24일 15시 1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벤처투자 시장의 '숨은 큰손'으로 꼽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벤처펀드 출자에 다시 나선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KTOA는 올해 벤처펀드 출자사업 재개를 결정, 내달 KIF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선정계획 공고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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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T 만기 연장 미의결로 불발
국내 주요 VC 대부분 도전 관측

이 기사는 2025년 7월 24일 15시 1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벤처투자 시장의 ‘숨은 큰손’으로 꼽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벤처펀드 출자에 다시 나선다. KIF투자조합(Korea IT Fund)을 활용, 최대 1500억원 출자를 정했다. 지난 2023년 500억원 출자 이후 2년여 만으로, 출자 규모를 3배로 키웠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KTOA는 올해 벤처펀드 출자사업 재개를 결정, 내달 KIF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선정계획 공고를 확정했다.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 절차를 진행, 연내 최종 GP를 선정한다.
출자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화·인공지능(AI) 반도체·AX(AI 전환) 분야에 750억원을 우선 배정해 6곳 GP를 선발하고, VC 자율제안에서 10곳 GP를 추가 선정할 전망이다. 자율제안 분야에도 750억원이 배정된다.
KTOA는 벤처투자 시장의 숨은 큰손으로 불렸다. 2003년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KIF투자조합을 활용, IT분야 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자펀드 출자를 이어와서다.
다만 KTOA는 지난해는 벤처펀드 출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KIF투자조합의 만기 6년을 남겨둔 상태에서 통상 8년인 벤처펀드의 운용 기간을 고려해 만기 연장을 추진했지만, 절차가 수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KT가 이사회 의결을 진행하지 못한 게 주효했다.
KIF투자조합의 존속 기한 연장은 투자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며 그 이전 단계에서 각 통신 3사의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IF투자조합 만기 연장을 의결했으나, KT는 올해 들어서야 연장을 의결했다.
VC들의 관심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 기업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벤처펀드 출자를 대폭 축소한 상황에서 은행계열 금융사들마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벤처펀드 출자를 묶은 속에 KTOA가 1500억원의 대규모 벤처펀드 출자를 예정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최근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인 국내 주요 VC 대부분이 KIF투자조합 자금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규모 신규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 중인 SV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매칭 자금 확보 도전을 정했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KTOA가 사실상 2년 치 출자를 한 번에 진행하면서 출자 규모를 키운 것은 물론 모집 운용사 규모도 대폭 키웠다”면서 “대형 VC뿐만 아니라 500억~1000억원 규모 중형 벤처펀드를 조성 중인 VC들도 도전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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