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업계, 日 수입차 15% 관세로 경쟁에서 불리 불만

윤재준 2025. 7.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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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 15%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를 한 것에 미 자동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가 미-일 무역 합의로 미국산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 일본산 자동차들이 낮은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며 이번 타결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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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리치먼드 항만에 일본에서 수입된 자동차들이 주차장에 세워져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 15%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를 한 것에 미 자동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가 미-일 무역 합의로 미국산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 일본산 자동차들이 낮은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며 이번 타결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빅3’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를 대표하는 AAPC는 현재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로 인해 일본 등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완성차와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AAPC 회장 매트 블런트는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는 일부 완성차를 빼고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관세, 자동차 부품에 25% 부과되면서 미국 업체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자동차 노조인 UAW도 성명에서 GM과 포드, 스텔란티스의 미국 노동자들이 싸워 얻은 표준이 일본 업체들에게도 적용됐어야 했다며 이번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앞으로 미국이나 한국과의 무역 합의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일 무역 합의로 일본이 규제를 철폐하면서 디트로이트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곧바로 일본에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블런트는 현재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외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6%에 불과하다며 시장 개방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P는 이번에 일본이 합의한 것을 볼 때 일부 국가들은 변화가 잦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부과받는 것보다 협상 타결을 받아들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일본과 영국의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자동차 ‘빅3’가 이번 미일 무역 합의에 불만을 갖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일본 업체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의 가격이 관세로 인해 앞으로 일본산 자동차 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대표하는 조직인 ‘오트 드라이브 아메리카’는 미일 무역 합의에 고무됐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특히 한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와 멕시코 같은 우방과 서둘러 유사한 합의를 맺을 것을 촉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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