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 지린내 못참겠다”…딸기향 뿌리는 프랑스 도시

김수연 기자 2025. 7.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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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지방 도시가 거리 곳곳에 퍼지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이색적인 해법을 들고 나섰다.

소변 냄새 대신 딸기향, 풍선껌향을 뿌리며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RMC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 남쪽 도시 빌뇌브 생 조르주(Villeneuve-Saint-Georges)는 공공장소 청소에 사용하는 세정제에 딸기향이나 풍선껌향을 첨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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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랑스의 한 지방 도시가 거리 곳곳에 퍼지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이색적인 해법을 들고 나섰다. 소변 냄새 대신 딸기향, 풍선껌향을 뿌리며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 ‘소변 냄새 대신 딸기향’…프랑스 도시의 이색 청소 실험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RMC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 남쪽 도시 빌뇌브 생 조르주(Villeneuve-Saint-Georges)는 공공장소 청소에 사용하는 세정제에 딸기향이나 풍선껌향을 첨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술에 취한 사람들이 거리나 건물 벽면에 소변을 보는 일이 반복되면서 도시 전역에 악취가 퍼지고,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고안된 것이다.

앙드레이 알비스테아누 부시장은 “소독 효과와 함께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프레이는 노상방뇨가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중심으로 주 1~2회 살포되며, 사용되는 제품은 화학성분이 없는 친환경 세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 반응 긍정적…“라벤더 향도 뿌려주세요”

주민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기향이 나니 이전보다 훨씬 쾌적하다”며 “이런 조치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딸기향이나 풍선껌향 외에도 라벤더나 박하향을 추가해 달라는 제안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 당국은 향기로만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단속과 처벌도 병행 중이다.

크리스텔 니아즘 시장은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하고 있으며, 자치 경찰 인력도 늘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 자치 경찰관 파비앙은 최근 3개월간 40건 이상의 노상방뇨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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