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총동원…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 구축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개최한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정책 수요자인 소상공인, 핀테크, 금융권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소상공인 신용평가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My Business Data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및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SCB)’ 도입 방향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dt/20250724160127807ltrj.jpg)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신용평가의 근본적인 개선에 나선다. 인공지능(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금융위는 24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충청권 타운홀 미팅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8일, 1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번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이 필요하다는 건의와 관련해 금융위가 현재 검토 중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유망한 업종의 창업을 도와야 한다. 성장성 있고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신용평가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표자 개인의 신용이나 담보·보증·재정 등을 토대로 이뤄지는 전통적인 자금공급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완전히 새로운 해법긍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 금융정보 외에도 사업체로서 쌓아온 평판, 업력과 같은 비정형정보,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미래성장성 등 다양한 긍정적인 정보들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시용평가에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력, 미래 성장성 등을 기반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정보를 폭넓게 모으고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와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는 기존 개인 마이데이터의 신용정보조회·관리를 넘어 정보주체의 지시에 따라 개인사업자를 대리해 금융법령상 권리를 행사고 결과를 전달하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대리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에서는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하반기 중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도입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 구축방안도 발표됐다. SDB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비금융·비정형정보 등을 통합 집중·관리·분석해 금융권에 공유하고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은 SDB에 집중된 정보를 토대로 소상공인 표준신용평가모형(SCB)을 개발해 개인사업자CB 등에 제공한다. 정책금융기관, 은행 등 여신기관은 개인사업자CB가 산출한 SCB등급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에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성 있는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방안’의 세부 내용은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토큰증권(STO)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이 본인의 사업을 일반투자자들에게 알리고 그 사업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손쉬워질 수 있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지금까지는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부터는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논의한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 토큰증권 등이 그 새로운 단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금융분야·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소상공인에게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고 대한민국 경제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꼼꼼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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