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샤넬백 신발로 바꾼 수행비서 유경옥, 내일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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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 유경옥·정아무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24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고가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25일 오전 10시에는 유경옥 전 행정관을, 오후 5시에는 정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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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 유경옥·정아무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24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고가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25일 오전 10시에는 유경옥 전 행정관을, 오후 5시에는 정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통일교 쪽이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넨 샤넬백을 직접 받아서 다른 제품과 신발로 교환한 인물이다.

전날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 수행을 전담했던 조아무개씨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윤 대통령 재임 중 제기된 김 여사의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특검팀은 통일교가 전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캄보디아 경제협력기금 지원 의혹과 관련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삼일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외교부 산하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 원조 사업을 맡는 기관이고, 삼일회계법인은 통일교의 회계감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아무개 전 세계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등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차관 지원 한도액이 두 차례에 걸쳐 기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확대됐는데, 특검팀은 이런 전폭적인 증액이 통일교 쪽 청탁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5월 한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같은 해 3월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 공적개발원조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월6일 출석이 예정된 김 여사 쪽이 “혐의별로 조사 날짜를 달리 잡아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쪽은 또 “조사일 사이에 3~4일 휴식을 보장하고 모든 조사는 오후 6시까지만 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한다. 오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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