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돕는 여름의 남자 조정석[인터뷰]

“진짜 하늘이 돕는 건가 싶었어요. 시작이 좋아요”
영화 ‘좀비딸’은 7월 30일 문화의 날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봉한다. 게다가 정부에서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권까지 지급한다. 우연한 호재에 개봉을 앞둔 배우 조정석은 영화 흥행에 작은 희망을 걸었다.
조정석은 여름 극장가 하면 떠오르는 배우다. 여름에 개봉한 영화 ‘엑시트’, ‘파일럿’ 등에서 감동과 웃음을 줬던 그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좀비딸’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처음에 ‘좀비딸’도 여름에 개봉한다고 해서 ‘진짜요?’라고 여러 번 물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여름의 남자’라는 수식어는 감개무량합니다. 이런 수식어가 배우한테는 힘이 돼요. 제가 겨울 태생인데, 희한하게 여름의 남자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여름에 개봉한 작품들이 좋은 결과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가끔은 부담이 확 와요”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이윤창 작가가 쓰고 그린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의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조정석은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는 원작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작품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원작이 있지만 일부러 안 봤어요. ‘좀비딸’은 시나리오 자체로도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고, 이걸 읽을 때 느낀 간절함을 연기로 승화시키면 싱크로율이 맞아 떨어질 거라 생각했죠. 참고로 저는 원작을 촬영 끝나고 봤는데 말투나 캐릭터의 느낌은 제가 구현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저만의 역할을 연기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이정은) 역할은 진짜 ‘만찢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조정석이 해석하고 그려낸 주인공 이정환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외동딸의 아빠인 것처럼 조정석 역시 실제로 6살 딸 아이의 부모다.
“시나리오 보고 ‘재밌는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딸 아빠가 됐고 이 시나리오가 너무 와닿았죠.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있는 저에게 절묘하기도 하고 부성애를 다룬 부분이 좋았어요. 또 작품이 부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코미디도 군데군데 숨어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얼마나 잘 발현하고 이정환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간 여름 개봉작으로 흥행에 성공한 만큼 ‘좀비딸’에게도 걸어보는 기대가 있다. 또한 배급 시사회 이후 연이어진 호평에 ‘좀비딸’ 출연진들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흥행이라는 말 자체가 감사한 이야기지만 늘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해요. 시사 반응이 좋다 보니 배우들끼리는 치얼업된 상태고, 문화의 날에 할인도 해주니 하늘이 돕는 타이밍인가? 싶고 시작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배급시사회 끝나고 저희도 찾아보는데 ‘이렇게 좋은 기사가 났다’며 같이 공유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어요. 뚜껑은 열어봐야 하겠지만 그것 자체로도 기분 좋았죠. 관람객 분들은 영화를 정말 재밌게 보면 좋겠어요. ‘웃음과 감동 다 잡았다’ 이런 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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