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방에 "명심?" 술렁‥정청래 '온도차' 당내 파장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문제를 두고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행보가 엇갈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임명 강행 불가피'에 기울어 있던 상황에서,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가 어제 오후 강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뒤 상황이 급변했던 겁니다.
박 후보는 어제 오후 3시 반쯤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 후보자님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로부터 불과 17분 뒤, 강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른바 '박찬대 교감론'이 제기됐습니다.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대통령실의 핵심 기류를 박 후보가 파악하고 이른바 '총대'를 멨던 것 아니냐는 겁니다.
박 후보는 "대통령실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여론을 살피다 보니 대통령실과 때마침 마음이 맞았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YTN '뉴스파이팅')] "대통령하고의 교감보다는 강선우 의원께서 사퇴 결심을 한 시점이나 내가 사퇴를 권유하는 시점이나 좀 마음이 합해지면서 일치가 됐던 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제가 좀 어려운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고 나서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이 되어 가지고 네 아무튼 뭐 마음은 상당히 좀 무거운 편입니다."
정청래 후보가 전당대회 초기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두 후보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향후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정 후보 측은 "해프닝"에 가깝다는 반응입니다.
정 후보 측은 "박 후보가 글을 올리기 전에 이미 사퇴가 결정된 상황이었다"며 박 후보의 행보가 '명심 논란'으로 확대되는 걸 경계하는 모양새입니다.
강 의원의 사퇴 직후 양쪽 후보들이 보인 반응도 달랐는데, 박 후보는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정 후보는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인간 강선우를 위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가 '당심'에, 박 후보는 '민심'에 방점을 찍으며 상호 차별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거의 동일했던 두 후보의 노선에서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39110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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