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업은행, 경영평가 사상 첫 'B등급'…산업은행은 'A'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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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처음으로 B등급을 받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의 2024년 경영실적평가에서 B등급을 확정한 결과를 통보했다.
기업은행이 최초로 B등급을 받은 데는 연초부터 불거진 부당대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가 등급은 S(탁월)부터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미흡) 등 6단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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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처음으로 B등급을 받았다. 연이은 부당대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은 A등급을 유지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의 2024년 경영실적평가에서 B등급을 확정한 결과를 통보했다. 기업은행이 처음 등급을 받은 2007년 이후로 첫 B등급이다. 2012년과 2021년에 S등급을 받고, 나머지 해에는 A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이 최초로 B등급을 받은 데는 연초부터 불거진 부당대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기업은행 한 퇴직 직원은 현직 기업은행 직원인 배우자와 짜고 7년간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금융위는 경영실적평가 항목 중 비계량 부문의 '효율적 조직관리' 항목을 통해 내부통제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작년 실적이 예년보다 좋았고 중소기업 대출도 많이 지원해 기대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연초부터 이어진 부당대출의 여파가 커 아쉬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영실적평가는 임직원들의 성과급과 직결된다. 평가 등급은 S(탁월)부터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미흡) 등 6단계로 나뉜다. S를 받으면 직원들은 월기본급의 200%, A는 180%, B는 150%, C는 110%의 성과급을 받는다. D 이하는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관장과 임원들 또한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으로 받는다.
아울러 등급은 기관의 예산과 정원, 점포 승인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총인건비 이슈가 불거진 기업은행으로서는 예년보다 예산이 줄어든다면 기관 운영에 애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전년과 동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산은은 2020년 S등급을 받은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A등급을 받았다. 산은은 지난해 약 77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등 국책은행으로서 준수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꾸준한 배당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기재부가 92% 지분을 가진 산은은 △2022년 1647억원 △2023년 8781억원 △2024년 7587억원 등 정부 앞 배당을 늘려오고 있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 기재부가 60% 지분을 갖는 기업은행은 △2022년 4555억원 △2023년 4668억원 △2024년 5053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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