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이전 속도 내나…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염색 산단 악취 문제 해결 나서

박성윤 기자 2025. 7.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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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대구염색산단 앞에서 '악취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해결 방안 모색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는 "대구시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악취 방지시설을 정비했지만 악취가 여전하고 주민들의 체감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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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권리조차 빼앗긴 서구 주민들,현장의 고통은 여전히 그대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서구 염색공단 악취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대구염색산단 앞에서 '악취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해결 방안 모색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는 "대구시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악취 방지시설을 정비했지만 악취가 여전하고 주민들의 체감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염색산단 악취 민원은 해묵은 난제다. 1980년 설립 인가를 받은 대구염색산단은 한때 지역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시설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관련 산업이 침체되고 악취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대구시당은 "저희도 직접 현장을 와보니 그 고통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생존의 위협'이다. 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려야 하는데 오직 서구 주민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서구 아파트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악취방지시민연대는 "염색산단에서 시작한 악취로 주민들은 창문조차 열 수 없고 머리가 아파 병원을 찾거나 외출을 꺼릴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려야 하는데 서구 주민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 조사 결과, 염색산단 인근의 복합악취 수치는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했고, 특히 서대구역 인근은 무려 기준치의 86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가 확인됐다.

그 이후 대구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지시설을 정비하고 실시간 측정 장비를 설치했으나, 악취는 여전하고 주민들의 체감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더구나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할 협의체도 수년째 멈춰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당은 "이 문제가 결코 지역 차원의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서구 염색산단 이전을 대구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역시 후보자 시절 직접 대구를 찾아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서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함께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악취 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대 서구 비산동과 평리동 일대에 들어선 염색산업단지는 87만8천684㎡(26만6천평)규모에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을 갖춘 섬유 전용 산업단지로, 한때 큰 호황을 누렸지만 시설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돼 서구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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