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쩐의 전쟁’ 시작되면…3명 중 1명 “번호이동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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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이용자 3명 중 1명은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로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불붙으면 통신사 전환(번호이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KT 해킹 사태 및 단통법 폐지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11~15일 전국 14~64세 휴대전화 사용자 3187명 대상)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2%는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지면 통신사 전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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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휴대전화 구매 예정자 47% ‘바꿀 생각’
단통법 폐지 우려 요소는?…‘비싼 요금제 유도’

휴대전화 이용자 3명 중 1명은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로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불붙으면 통신사 전환(번호이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KT 해킹 사태 및 단통법 폐지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11~15일 전국 14~64세 휴대전화 사용자 3187명 대상)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2%는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지면 통신사 전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 33%, SK텔레콤 32%, KT 29% 순으로 높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전환 의향은 휴대전화 구매 시기가 가까울수록 높았다. 올 하반기 구매 예정자는 47%가, 내년 하반기 구매 예정자는 41%가 ‘통신사를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단통법 폐지 후 기대하는 요소(복수 응답)는 ‘단말기 가격 인하’(47%)와 ‘보조금 경쟁 확대’(42%)를 많이 꼽았다. 우려하는 요소는 ‘비싼 요금제 가입 유도’(38%)와 ‘소비자 간 불공정 심화’(31%)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통신 3사 중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통신사는 SKT였다.
SKT는 유심 해킹 사태 발생 전인 올해 4월 조사에서는 통신사 전환 의향(11%)이 타사(LG유플러스 20%, KT 17%)보다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사태 발생 직후인 5월 조사 때는 고객들의 통신사 전환 의향(34%)이 3배가량 급등했다. 이후 6월 조사(31%)부터 7월 조사(25%)까지 조금씩 낮아지고 있으나, 해킹 사태 전에 비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다.
유심 해킹 사태 직후 급락했던 이용자 만족도는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63%였던 SKT의 이용자 만족도는 5월 조사에서 34%까지 떨어졌으나, 6월(40%)부터 7월(44%)까지 완만하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SKT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의 영광은 잊고 11년 만에 열리는 큰 장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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