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청탁’ 관련 삼일회계·코이카 압수수색

김관래 기자 2025. 7.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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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24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삼일회계법인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압수 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의혹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의 삼일회계법인과 경기도 성남시의 코이카 본사를 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영호씨가 전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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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 본부 로비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 사진이 걸려 있다. /뉴스1

김건희 특검이 24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삼일회계법인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압수 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의혹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의 삼일회계법인과 경기도 성남시의 코이카 본사를 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산하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 원조 사업을 맡는 기관이고, 삼일회계법인은 통일교의 회계 감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영호씨가 전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6월 2000만원 상당의 샤넬 백 2개, 2022년 6~8월 6000만원대의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윤 전 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현안들을 청탁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다.

이 같은 청탁이 이뤄진 무렵인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9557억원)에서 15억달러(약 2조479억원)로 늘렸다.

앞서 지난 18일 특검은 서울에 있는 윤 전 본부장의 자택과 통일교 본부교회,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전 대통령실 행정관들을 연이어 소환할 계획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고가 목걸이 등 금품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내일(25일) 오전 10시 유경옥 전 행정관, 오후 5시 정지원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특검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행정관 중 한 명인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가장 먼저 불러 조사했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명품 가방을 직접 전달 받아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인물이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유 전 행정관과 정 전 행정관을 각각 불러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경위나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 출처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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