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못먹던 것 먹자”…소비쿠폰 풀리자 OOOO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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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에 사는 김모씨(42)는 소비 쿠폰으로 소고기를 구매했다.
마침 단골 마트에서 소비쿠폰에 맞춘 판촉 행사를 열어 한우를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 쿠폰을 통해 평소 생활비로는 부담스러웠던 품목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내달 10일까지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 쿠폰에 맞춰 발빠르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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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8849억원 지급 완료
한우 등 축산물 매출 급등
정부, 공급늘려 수급 안정

경기 안산에 사는 김모씨(42)는 소비 쿠폰으로 소고기를 구매했다. 평소 가계 걱정에 아이들에게 한우를 실컷 먹이고 싶어도 좀처럼 지갑을 열기 어려웠던 터였다. 마침 단골 마트에서 소비쿠폰에 맞춘 판촉 행사를 열어 한우를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24일 기준 사흘 만에 2148만명이 소비 쿠폰을 신청했고, 벌써 3조8849억 원이 지급됐다. 특히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이재명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이다. 22일부터 전 국민에게 1차 기본 금액 15만원을 지급했다.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준다.
소비 쿠폰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이하 업장에서 쓸 수 있지만, 유통업계선 “소비 쿠폰은 역시 고기”라는 반응이다.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축산물 소비가 증가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이 경험을 토대로 실속형 한우 상품을 미리 준비했다.

예상대로 축산물 소비는 실제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GS25에 따르면 한우 매출은 22일 기준 지난달 같은 요일 대비 한우 매출은 178%, 닭고기와 국산 돼지고기(한돈)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육류 세트 무료 택배 서비스를 내걸기도 했다. 다른 편의점과 소형 마트에서도 냉장 진열장에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신선육을 더 진열하는 풍경이 관찰되기도 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평상시(1만5000t)보다 1.3배 많은 2만1000t의 한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 수요 증가에 따른 소고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다. 대형마트들도 이에 발맞춰 축산물 가격을 낮추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엔 소비 쿠폰 사용이 제한되지만, 전반적인 소비 흐름에 맞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농협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은 50% 할인 판매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 쿠폰을 통해 평소 생활비로는 부담스러웠던 품목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기를 사며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소소한 정서적 만족까지 얻으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축산농가 역시 소비 쿠폰이 축산물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겠지만, 공급 과잉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소비 진작이 공급 과잉 완화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내달 10일까지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 쿠폰에 맞춰 발빠르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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