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 고우석이 웃었지만···1.2이닝 2실점 ‘흔들’ 고우석, 배지환은 1안타·1타점·2도루·3득점 ‘펄펄’

윤은용 기자 2025. 7.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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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AP연합뉴스



배지환. AP연합뉴스



마이너리그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가 열렸다. 나란히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고우석(26·털리도 머드헨스)과 배지환(25·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이 트리플A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에서 뛰는 고우석은 24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5회말 1사 2루에서 등판, 1.2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이날 고우석은 배지환과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6회말 선두 타자 로니 시몬에게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이어 배지환과 만났다. 고우석은 볼카운트 1B-0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꽂히는 89.4마일(약 143.9㎞) 스플리터를 던졌고, 배지환은 이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맞대결과는 달리, 고우석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우석은 5회말 1사 2루에서 올라오자마자 빌리 쿡에게 초구 93마일(약 149.7㎞)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높은 코스로 몰린 공을 쿡이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고우석은 캠 드바니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재러드 트리올로에게 볼넷, 앨리케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를 맞았고, 숀 로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로 실점했다. 고우석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면 배지환은 고우석과 맞대결에서는 패했지만, 경기 전체 성적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우석은 이날 2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배자환은 닉 설랙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설랙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5회말 고우석에게 막힌 배지환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쿡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또 다시 추가했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96, 1홈런, 18타점, 38득점, 15도루가 됐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9-6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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