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정밀, ‘끼임사’ 났는데 작업중지도 안전점검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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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경영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4일 "전북 김제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승정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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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1조 근무 원칙도 안 지켜…대승그룹 전체 조사를”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경영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4일 “전북 김제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승정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로봇에 뒤통수를 맞고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노동자는 혼자 작업하던 중 쓰러져 있었고 동료가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며 “대승그룹은 사고 현장에서 작업 중지나 안전 점검조차 없이 설비를 재가동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중대재해는 2인 1조 근무 원칙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이뤄졌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노동자 안전을 무시함으로써 발생한 명백한 인재이며, 즉각적인 작업 중지 명령과 전면적인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대승정밀을 운영 중인 대승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일강과 대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세 회사는 동일 업종에 속하고 생산품을 상호 납품하는 등 사실상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그중 일강에서도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대승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23일 오전 8시47분께 김제 산업단지에 있는 대승정밀에서 작업하던 ㄱ(40대)씨가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ㄱ씨는 자동 설비 기계에 문제가 생기자 이를 확인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 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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