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치매 악화…“걷지도 말하지도 못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였던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데일리 익스프레스US, 이코노믹 타임스 등 외신은 “윌리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글을 읽을 수 없으며,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들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도 소식통 등 정보의 정확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윌리스 가족도 공식적으로 이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윌리스는 현재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그는 앞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그는 치매 진단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그가 앓고 있던 실어증도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언어, 운동,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증상이 악화하면 환자는 의사소통, 단어 인식, 간단한 신체 활동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투병 생활을 꾸준히 공개하며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족들은 브루스의 진단 직후 전측두엽변성협회(AFTD)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실어증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그의 병세는 계속됐다.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는 그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어는 지난 2월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윌리스와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가족일 거다. 다만 형태만 다를 뿐”이라며 매주 윌리스를 찾아 그의 자녀들과 아내가 응원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당연했다. 모습을 비추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무어는 “다른 방식의 생활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다른 이들에게도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혼 후에도 삶이 있다. 사랑으로 공동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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