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출신 첫 문체부 장관? 최휘영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

송요셉 기자 2025. 7.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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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자질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연다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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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최휘영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내·해외 기업 간 공정한 경쟁 체계 기대"
자산 형성 과정 등 치열한 자질 검증 예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자질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연다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여야 간사 간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없는 상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증인, 참고인 없는 맹탕 인사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만큼 자료의 중요성이 높아져 여야 모두 최 후보자의 성실한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최 후보자는 요구한 자료 87건 중 16건만 제출했고, 이마저도 제대로된 내용이 없다"라고 지적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이 없는 대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 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NHN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6년 여행 앱 트리플을 창업했다. 이후 NOL유니버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보통신 서비스와 플랫폼, 여행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어서 관광업계 출신 첫 문관부 장관이 탄생할 지 관심이 높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NOL유니버스 재직기간 중 숙박업계에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안겼다는 논란, 자산 형성과 자녀 증여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검증, 플랫폼 출신으로서 정부 정책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첫 관광업계 출신 장관에 거는 관광업계의 기대는 높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 후보자는 국내 기반 여행 플랫폼을 운영해 본 이해관계자로서 세금 문제 등 해외 기반 글로벌 여행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경쟁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에 국내 기업과 동일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해 국내 여행업계를 역차별에서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여행사 대표는 "출신 업종에만 편향된 정책을 펼치면 자칫 불공정·무능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광 분야는 물론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냉랭한 시선도 있다. 한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최 후보자는 IT 전문가로 여행업계 경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플랫폼에 한정된 것일 뿐 기존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IT 플랫폼 출신이 문관부 장관이 되면 아무래도 전통적 여행사와 패키지여행의 도태는 더 가속화할 수밖에 없으니, 관광 담당 2차관이라도 정통 관광업계 인사가 임명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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