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쌓은 北, 대화 여지는 있다"…정부, 신중한 기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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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북한이 대남방송과 전파방해를 중단한 정황 등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담을 쌓고 있지만 대화에 응할 여지는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실제 북한은 지난 1월부터 대남 방송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2일 밤 10시를 기점으로 대북 방송에 대한 전파 방해 주파수 10개 중 대부분을 끊고 현재 2~3개 수준만 남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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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경기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25.7.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fnnewsi/20250724142010759mvkg.jpg)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최근 북한이 대남방송과 전파방해를 중단한 정황 등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담을 쌓고 있지만 대화에 응할 여지는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다만 북한이 단기간에 협상 테이블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북한이 쉽게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의 명확한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대화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중요한 건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급하게 끌어내기보다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최근 대남 심리전 관련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은 지난 1월부터 대남 방송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2일 밤 10시를 기점으로 대북 방송에 대한 전파 방해 주파수 10개 중 대부분을 끊고 현재 2~3개 수준만 남긴 상태다. 그는 "북한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고 우리 필요에 따라 방송을 중단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도 우리를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현재로선 심리전을 먼저 재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방송을 재개하면 우리도 대응하겠지만 먼저 행동하진 않을 것"이라며 "기존의 대북 심리전 조직도 앞으로는 안보 위협 탐지, 조기 경보, 국익 현안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 확산 등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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