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평균 54만원, 해외는 198만원인데 만족도는 해외가 높아

김다미 기자 2025. 7. 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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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1,000명 응답)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하며, 국내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지 물가 관리와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국내여행은 교통·편의시설 등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으나, 관광 콘텐츠 측면에서는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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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 실시
연령대 낮을수록 해외여행 선호 경향 뚜렷해져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1,000명 응답)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하며, 국내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지 물가 관리와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는 국내‧해외여행 선호도를 조사했다. 국내여행(39.0%)과 해외여행(38.4%)의 선호도는 비슷했으나, 연령대별로 차이는 뚜렷했다. 20대 이하 응답자의 48.3%가 해외여행을 선호한 반면 국내여행은 28.6%에 그쳤다. 50대는 국내여행(42.7%)을 해외여행(34.9%)보다 선호했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 및 편의성'이, 해외여행은 '경험과 볼거리'가 주요 요인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올해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는 87.6%,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사람도 60.4%에 달했다. 1회 평균 지출액은 국내여행이 54만3,000원, 해외여행은 198만2,000원으로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만족도는 어떨까. 10점 만점에 해외여행은 8.7점, 국내여행은 8.3점으로 국내여행이 다소 낮았다. 그 이유로는 높은 관광지 물가(45.1%)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 부족(19.4%) 일부 지역(서울·제주·부산 등)으로 관광지 집중(9.0%) 등이 꼽혔다. 관광요소별 만족도 비교에서도 국내여행은 대부분 항목에서 해외여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 박물관 등 총 11개 항목 중 국내여행이 해외여행보다 우위를 보인 항목은 '교통 접근성', '관광 편의시설', '음식' 3가지에 그쳤다. '자연경관'의 경우, 해외가 우수하다는 응답이 43.6%로 국내가 우수하다는 응답(12.5%)을 크게 웃돌았고, '쇼핑' 분야 역시 해외 선호가 47.5%로 압도적이었다. 한경협은 '국내여행은 교통·편의시설 등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으나, 관광 콘텐츠 측면에서는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관광지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제도적 관리 강화(35.6%)'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제주도 바가지 물가 논란에 이어 최근 울릉도 '비계 삼겹살'과 여수 관광지 유명 맛집이 불친절 사례 등이 논란에 휩싸이며, 제도 관리 강화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어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지원(18.6%) 관광지 대중교통 연계망 및 이동 인프라 확충(16.2%) 지역화폐·관광 바우처 등 관광 소비 지원금 제공(11.3%) 등이 꼽혔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여행 활성화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내수부진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국내여행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경협도 'K-바캉스'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여행 촉진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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