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넘는 부채 비율…티웨이항공, 재무구조 '벼랑 끝'

신항섭 기자 2025. 7.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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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이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재무구조 재편이 꼽힌다.

연이은 적자로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이미 4000%에 달할 정도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4353%에 달한다.

티웨이항공 부채비율은 1년 새 7배 이상 급증했고, 결손금도 1177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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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손실 475억 전망…상반기 누적 손실 830억 예상
1분기 부채비율 4353%…다른 LCC들 300~1000% 수준
[서울=뉴시스] 티웨이항공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31일 티웨이항공의 서울지점의 모습. r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재무구조 재편이 꼽힌다. 연이은 적자로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이미 4000%에 달할 정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 확충이 예상되는데, 대명소노그룹 부담도 상당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 중순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승인으로 대명소노그룹 편입을 완료했다.

올 2분기에도 티웨이항공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475억원 손실이다.

지난해 2분기에도 티웨이항공은 21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손실이 불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이 1분기에도 35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손실은 800억원을 넘길 수 있다.

이 같은 적자 배경은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으로부터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4개 유럽 노선의 주 23회 운수권과 장거리 기재 5대를 넘겨 받았다.

하지만 공정위가 장거리 운임인하 제재를 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수익은 큰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티웨이항공은 지속된 적자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4353%에 달한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부채 비율이 300~100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부채비율은 1년 새 7배 이상 급증했고, 결손금도 1177억원으로 늘었다.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되면 재무건전성은 더 나빠질 조짐이다.

이에 대명소노그룹이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티웨이항공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시가총액이 417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상증자만으로는 이 자금 확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노선 확장과 운영 기단 확대를 위해 자본 확충이 절실하다"며 "올 하반기 공정위의 가격인하 조치가 해소되면 장거리 노선 수익은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조만간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서비스, 소노에어라인 중에서 기업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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