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마포 아파트 8억에 팔렸다...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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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7월 3주(7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0.03%p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선호 지역 대부분에서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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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마용성 둔화..수도권 외곽도 관망세 확산

[파이낸셜뉴스]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규제 효과가 시장 전반으로 퍼지며 서울의 과열 기류는 진정되는 양상이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7월 3주(7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0.03%p 줄었다. 이는 지난달 23일 0.43%로 6년 9개월 만에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강남·마용성·노도강 모두 둔화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선호 지역 대부분에서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0.32%에서 0.28%로, 강남구는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만 0.36%에서 0.43%로 소폭 확대됐으나, 시세 반등보다는 국지적 거래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늘어난 지역은 송파구를 포함해 강서구(0.09%→0.13%)와 중랑구(0.03%→0.05%) 등 세 곳뿐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힌 마용성도 조정 국면을 맞았다. 마포구는 0.24%에서 0.11%로, 용산구는 0.26%에서 0.24%로, 성동구는 0.45%에서 0.37%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됐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전용 84㎡는 지난 5월 12억원(7층)에 매매됐으나 이달 1일에는 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실수요 유입이 기대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조정 기류가 감지됐다. 노원구는 0.12%에서 0.09%로, 도봉구는 0.06%에서 0.02%로, 강북구는 0.06%에서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송파구(0.43%), 성동구(0.37%), 서초구(0.28%), 양천구(0.27%), 용산구(0.24%), 영등포구(0.22%), 동작구(0.21%)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곽도 거래 관망세 확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조정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당초 과열 양상은 크지 않았지만,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한층 위축된 모습이다. 경기는 0.02%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2% 하락하며 전주(-0.03%)보다 하락폭만 줄였다.
경기에서는 과천이 전주 0.39%에서 0.38%로, 성남은 0.31%에서 0.2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광명(0.11%→0.13%), 하남(0.04%→0.12%), 용인(0.04%→0.07%) 등은 상승폭을 키우며 지역 간 편차를 드러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강도 대출 규제로 매수자들의 심리가 꺾이며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급격한 하락보다는 거래량 감소 속에 상승률이 둔화되는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이나 기준금리 변동 등 정책 변수에 따라 향후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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