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념물로 ‘창녕 용흥사지’ 지정

김현미 2025. 7. 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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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성산면에 위치한 '창녕 용흥사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창녕 용흥사지는 옛 용흥사 터로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경일대사가 쓴 '동계집'에 수록된 '비슬산 용흥사 사적기'에 따르면 창녕의 주산인 관룡산에 지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찰 이름을 용흥사라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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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성산면에 위치한 ‘창녕 용흥사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창녕용흥사지전경

창녕용흥사지전경
창녕용흥사지대웅전지전경

창녕용흥사지대웅전지전경

창녕 용흥사지는 옛 용흥사 터로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경일대사가 쓴 '동계집'에 수록된 '비슬산 용흥사 사적기'에 따르면 창녕의 주산인 관룡산에 지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찰 이름을 용흥사라 했다고 전해진다. 동계집은 조선 효종~숙종 연간에 활동한 경일대사의 시문집으로 1711년 밀양 재약산 영정사에서 개간됐다.

임진왜란 때 사찰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614년 나한전 수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불사가 이루어져 17세기에 대웅전을 비롯한 대다수의 건물이 건축되었으며, 선원, 강원, 율원을 갖춘 종합수행도량인 경상좌도의 총림이 되는 등 사세가 확장되었다.

특히 1826년에는 영조의 서녀인 화령옹주의 원찰이 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들어 점차 쇠락해 20세기 초에는 완전히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 용흥사지는 2021년부터 3차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기록으로 전해오던 대웅전지를 비롯한 동원지, 서원지 등 총 17개소의 건물지와 축대, 담장지 등이 확인되었으며 건물의 배치 형태와 평면 구성을 통해 조선 후기 산지 가람 배치를 잘 보여주는 창녕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으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지정되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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