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그것도 절반 밖에 못 먹는다” 尹, 재구속 이후 재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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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3주 연속 내란 관련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한 조사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당뇨 수치 등 건강상 문제 때문에 서울구치소에서 하루 한 끼도 못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의 당뇨 수치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며 건강상 문제가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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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현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3주 연속 내란 관련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한 조사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당뇨 수치 등 건강상 문제 때문에 서울구치소에서 하루 한 끼도 못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의 당뇨 수치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며 건강상 문제가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2차 공판기일은 피고인 없이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후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에 이어 17일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구속됐다가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바 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특검)팀의 영장 청구, 법원의 영장 발부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감된 상태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세 차례 연속 불출석한 사실을 거론하며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연속으로 안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석 거부에 대해 조사해야겠다"면서 "교정시설(서울구치소) 측에 건강 상태가 진짜 안 좋은지, 구인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시사저널에 "윤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구속 상태에서 당뇨 수치, 간 수치 등이 심각할 정도로 올라갔다"며 "현재 교정시설에서 하루 한 끼, 이마저도 절반 가량밖에 못 먹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면서 이날 재판은 기일 외 증거조사로 진행된다. 신문이 예정된 증인은 2명으로, 특검의 신원 비공개 요청에 따라 차폐막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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