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단지 밖 재활용 시설...토평주민들 “생존권 위협”

김정호 기자 2025. 7. 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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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폐금속으로 알루미늄 주괴를 생산하는 재활용업체 설립을 두고 서귀포시에서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 토평동마을회(회장 양철용)는 23일 서귀포시청에서 '폐가전제품 및 알루미늄캔 재활용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마을회에 따르면 A업체는 토평공업단지 밖 부지에 연면적 4020㎡ 규모의 재활용 공장을 설립을 추진 중이다. 주요시설은 분쇄‧파쇄시설, 원심력집진시설, 여과집진시설 등이다.

고철과 금속캔류는 물론 일반가정이나 산업용 폐전기전자제품 등에서 알루미늄을 추출해 주괴를 만드는 시설이다. 연간 폐기물 처리 규모는 3300t이다.

주민들은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과 공업단지 확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집단행동과 함께 오순문 서귀포시장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토평동마을회는 "공업단지와 쓰레기 매립장, 골프장 건설로 여러 피해가 있었지만 참고 기다렸다"며 "재활용시설까지 들어서면 환경은 오염되고 생존권도 위험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귀포시가 사업을 허가하면 공업단지는 더욱 확장되고 주민들 피해도 더 커질 것"이라며 "서귀포시는 공장 설립을 불허하고 사업주도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