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성큼…비트코인 흔들, 단기 조정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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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이 약화하는 사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유동성이 크게 적어 엑스알피 경우 600만 달러 시장 매도 주문만으로 가격이 2%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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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이 약화하는 사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다. 다만 23일 간밤에 급락세가 나타나며 조정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블록체인센터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47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최근 90일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상위 50개 알트코인 비율에 따라 산출된다. 지수가 75 이상이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한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를 대표적인 알트코인 순환장 진입 신호로 간주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88까지 치솟으며 강한 알트코인 랠리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한때 12대까지 하락했지만, 지난 21일에는 59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하락세도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이날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9%로, 한 달 전(64.5%) 대비 3.6%P(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9.0%에서 11.3%로 2.3%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도 1조4700억 달러(약 2028조 원)로, 한 달 전보다 32.26% 증가했다.
하지만 유동성 측면에선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거래쌍 유동성이 낮아, 소규모 대량 거래만으로도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이날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대규모 매도와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시장에서는 각각 약 4300만 달러 규모 매도와 3200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33% 하락했고, 엑스알피는 7.99%, 솔라나(SOL)는 5.22%, 도지코인(DOGE)은 7.31%, 카르다노(ADA)는 6.90% 각각 떨어졌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9.72%, 엑스알피은 6.42%, 솔라나는 12.6%, 도지코인은 17.75%, 카르다노는 10.36% 오른 상태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유동성이 크게 적어 엑스알피 경우 600만 달러 시장 매도 주문만으로 가격이 2%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12만4000달러를 돌파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고, 그 지점 위에서 가격이 안착·통합될 경우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주도 코인이 고점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일 때,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자금 순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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