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시기 이견', 의대생 교육방안 브리핑 취소…이르면 내일 재발표
[EBS 뉴스12]
의과대학 학생들이 갑자기 복귀 선언을 하면서, 교육당국이 교육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교육당국과 대학은 원래 오늘(24일) 그 방안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일정을 공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발표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본과 3학년의 졸업 시기가 문제였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어제(23일) 밤 8시 20분쯤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 브리핑을 취소했습니다.
교육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한 지 6시간 만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복귀 학생의 졸업 시기와 관련해 정부와 대학 간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발표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졸업 시기가 문제가 된 건 본과 3학년입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졸업하려면 본과 3·4학년 때 반드시 병원 임상실습을 받아야 합니다.
일주일에 36시간, 최소 52주 동안 실습을 해야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별로 규정한 실습 기간이 달라 본과 3학년의 졸업 시기를 놓고 의과대학 학장들 사이 이견이 생긴 겁니다.
본과 3학년의 학사 일정을 1년 6개월로 줄여 오는 2027년 2월 졸업시키는 방안과 같은 해 8월 졸업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는데 합의는 어려웠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절충안으로 '5월'에 졸업시키자는 안이 나왔지만, 이 역시 막판에 뒤집힌 겁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이 상황에 대해 "본과 3학년 졸업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대학교 학칙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잘 정리되고 있다"고 EBS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정리된 내용은 이르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복귀 의대생에게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는 여론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복귀 특혜 부여 반대에 관한 청원은 지금까지 약 6만 명이 동의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