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자진 사퇴…여가부 장관 또 공백

진태희 기자 2025. 7.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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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에게 사죄하며 성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년 5개월째 이어지는 여가부 수장 공백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지 30일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자택 비데 수리를 맡기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시절, 전직 여가부 장관이 지역 민원을 도와주지 않자 여가부 예산을 보복성으로 삭감하려 했다는 '예산 갑질'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강 후보자의 사퇴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장관 낙마 사례입니다.


특히 장관 인사청문제 도입 이후 현역 국회의원 낙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며 처음으로 인사 검증 시스템의 보완 필요성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 대변인 / 대통령실

"국민 여론과 함께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갖추겠습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또다시 낙마하면서 1년 5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이 더욱 길어지게 됐습니다.


여가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새 정부의 핵심 공약 이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수장 공백에도) 부처 개편과 정책 추진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실이 조속히 새 장관을 지명해줄 것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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