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나토 접경서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 검토

신정원 기자 2025. 7. 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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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23일(현지 시간) 러시아와의 연합 군사훈련인 '자파트 2025'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와 접한 국경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의 긴장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훈련 장소를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바꿨지만, 정작 폴란드 등은 접경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해 결정을 재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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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벨 최대 연합 훈련 중 하나인 '자파트2025'
"폴란드·리투아니아 군사 활동 증강에 대응"
9월 중순 실시…병력 1만3000명 참가
[민스크=AP/뉴시스] 2022년 1월19일(현지 시간) 사진으로, 러시아 장갑차가 벨라루스와 합동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도착하고 있다. 2025.07.2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벨라루스는 23일(현지 시간) 러시아와의 연합 군사훈련인 '자파트 2025'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와 접한 국경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의 긴장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훈련 장소를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바꿨지만, 정작 폴란드 등은 접경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해 결정을 재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파벨 무라베이카 벨라루스 국방부 차관은 "정치·군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벨라루스가 공격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점을 고려해 우리는 훈련 장소를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바꿨었다"며 "하지만 서방 동료들은 오히려 이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나토 국가들의 움직임 때문에 장소를 재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는 그로드노와 비알로비에자 숲 인근 국경 지역에서 사단 규모의 훈련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는 아이언 울프 여단의 파브라데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전적으로 방어 차원에서 훈련 중 결정을 내리고 개별 부대를 이동시킬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합동 훈련 형식을 빌어 영토를 내주는 등의 방식으로 러시아를 지원했다. 다만 전쟁에 직접 참전하지는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잠재적인 군사력 증강에 대비해 벨라루스에 최대 병력 15만 명(15개 사단)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파트-2025 훈련은 9월 중순 실시되며 병력 약 1만3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실시하는 최대 규모 연합 훈련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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