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장 개방해야 관세 인하"…'2+2 연기' 차질 빚나

2025. 7. 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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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무역 협상을 매듭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하의 선결 조건으로 시장 개방을 내세웠습니다.

우리 협상단도 총력전 채비에 나섰는데요.

이틀 뒤 열릴 2+2 한미통상 협의가 잠정 연기되면서 전략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 합의를 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교역 대상국들의 전면적인 시장 개방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문호를 열어야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아직 합의를 못 한 국가에 대한 압박이자, 관세를 앞세워 상대국을 몰아붙였던 궁극적인 목적을 드러낸 셈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미국산 제품에 시장을 개방할 경우 관세율을 인하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는 계속 관세를 부과받고 가장 거대한 시장인 미국에서 무역을 하는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우리 정부는 부총리와 통상본부장이 나설 미국과의 2+2 무역 협상과 더불어 관련 부처의 미국 측 상대와도 대화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방미가 정부 차원의 '올코트프레싱' 전방위 대미 협상 차원임을 인정하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일본의 합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일본의 협상을) 참고할 수도 있고 비교도 해야 되고 하는 여러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본하고 협상 내용을 면밀히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사정으로 2+2 협의가 잠정 연기되면서 우리 협상단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미국 측 그리어 무역대표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 상무장관과 에너지장관을 만나 협상의 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개방'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드러낸 상황에서 어디까지 내어주고 무엇을 지킬지, 우리 협상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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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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