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실신·시청각 상실… 찰리 헐, 스코틀랜드 복귀전서 "끝까지 걷겠다"

이규원 기자 2025. 7. 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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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두 차례 실신했던 찰리 헐이 회복을 마치고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복귀 무대에서 끝까지 걷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의 골퍼 찰리 헐은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두 차례 쓰러졌던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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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몸 아직 완전치 않지만…경기 끝까지 해내겠다” 강한 의지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출전…코르다·워드와 챔피언조 편성

(MHN 이주환 기자) 경기 중 두 차례 실신했던 찰리 헐이 회복을 마치고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복귀 무대에서 끝까지 걷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의 골퍼 찰리 헐은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두 차례 쓰러졌던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벙커샷을 준비하던 중 시야가 흐릿해지고 귀가 멍해졌고, 이후에는 시각과 청각이 모두 사라지며 무릎에 힘이 풀려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다시 일어나 티샷을 하고 약 18m쯤 걸어가다 또 한 번 실신했다"는 헐은 "캐디 말에 따르면 눈동자가 뒤로 돌아가 있었고, 1분 넘게 의식을 잃었다.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찧을 뻔했지만 경호원이 붙잡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헐이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15명가량이 급히 달려와 도움을 줬고, 그는 "깨어났을 때는 깊이 잠든 것 같은 느낌이었고, 새들이 날고 있었으며 주변엔 사람들이 날 둘러싸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곧바로 경기를 재개하려 했으나 대회조직위는 건강상 이유로 그의 복귀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헐은 2주간 병원과 자택에서 회복에 집중했고, 현재 상태는 "약 80% 회복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가만히 있는 걸 정말 힘들어한다"며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엄지손가락만 계속 돌렸다"는 근황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헐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프로로 데뷔하는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며, 가장 주목받는 조로 관심이 집중된다.

끝으로 헐은 "예전에는 동반 선수보다 30m 앞서 걸었지만, 이번에는 그만큼 뒤처져 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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