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이재용과 만찬...대미 투자 논의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24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22일, 최태원 SK 회장과는 23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이어 만난 바 있다.
24일 재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 회장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동은 배석자 없이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 회장, 구 회장과 회동했다.
논의 현안은 대미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1000억달러(137조원)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워 이를 미국 정부 측에 곧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세 협상에 앞서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했다.
일본 투자 금액에 비해선 적지만 일본의 경제 규모가 한국과 비교해 2배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또 이는 기업들의 순수 투자 계획이라 정부 조달 자금까지 더해질 경우 제안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일본처럼 투자 펀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단체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총수들에게 대미 투자 계획 및 지방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물었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한국 정부가 통상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차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대대적인 관세 인상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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