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선우·송언석 일타이피 “보좌관 갑질, 姜뿐이겠나…정치판 관행”

권준영 2025. 7.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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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시각과 관련, 국회의원의 '갑질' 논란이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 정치판에 보좌관에 행패부리고 갑질하는 의원이 어디 강선우 한사람뿐이겠는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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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前 대구시장, SNS 통해 국회의원의 보좌관 갑질 문제 언급
“S대(서울대) 안 나왔다고 일 년에 보좌관 수명을 이유 없이 자른 의원”
“술 취해 보좌관에게 술주정 하면서 행패 부린 여성 의원”
(왼쪽부터)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디지털타임스 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시각과 관련, 국회의원의 ‘갑질’ 논란이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 정치판에 보좌관에 행패부리고 갑질하는 의원이 어디 강선우 한사람뿐이겠는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당직자를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 당직자들의 집단 항의에 스스로 탈당 했다가 조용해지니 슬그머니 재입당한 의원은 없었던가”라고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당직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송 비대위원장은 피해자와 당 사무처에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결국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하지만 송 비대위원장이 자진 탈당하며 징계는 무마됐고, 이후 탈당 4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홍 전 시장은 또 ‘S대(서울대) 안 나왔다고 일 년에 보좌관 수명을 이유 없이 자른 의원’, ‘술 취해 보좌관에게 술주정 하면서 행패부린 여성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갑질 사례들을 열거하며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홍 전 시장은 “모두들 쉬쉬 하곤 있지만 이미 보좌관 갑질은 여의도 정치판에 관행이었다”며 “그 관행이 새삼스럽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심성 나쁜 사람들은 이제 좀 정리 됐으면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의웡니 자진사퇴한 이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한다”며 “이번 논란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모두를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에는 강 의원에 대해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였고, 훌륭한 국회의원이었다”며 “곧 장관님, 힘내시라”며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은 강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SNS에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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