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분기 영업익 10년 만에 최대 감소…구글은 AI경쟁 속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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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8,2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매출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10년 만의 최대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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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지원 삭감…내년 말까지 어려울 듯
구글, 클라우드·유튜브 매출 증가, 손실은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로 하락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검색 및 광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8,2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줄어든 9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매출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10년 만의 최대치"라고 지적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동기(6.3%)보다 2.2%포인트 낮아졌고 올해 1분기(2.1%)보다는 2%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6% 줄어든 11억7,200만 달러에 그쳤고,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줄었다. 핵심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6% 감소했다.
테슬라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2분기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매출 227억4,000만 달러, EPS 0.43달러로 집계했는데, 매출과 EPS 모두 이보다 밑돌았다. 회사 측은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디트 수입 감소와 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삭감함에 따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 수익이 급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말까지 회사가 "몇 분기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회사 측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는 테슬라 역사상 큰 전환점이었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던 우리가 AI, 로봇공학과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도 리더로 자리 잡는 시작점이 됐다" 자평했다.
한편 같은 날 분기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매출 964억3,000만 달러(약 132조6,400억 원), EPS 2.31달러(3,177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검색 부문 매출은 541억9,000만 달러, 전체 광고 수익은 71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31% 증가한 136억2,000만 달러, 유튜브 광고에선 97억9,000만 달러를 찍었다.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 생명과학 부문인 베릴리가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3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실은 12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3,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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