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원룸 전세도 2.7억 있어야"…보증금 가장 낮은 동네는?

김지영 기자 2025. 7.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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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원룸 시장이 공급 물량과 전월세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이날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528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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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방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원룸 시장이 공급 물량과 전월세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계절적 비수기와 신축 공급 감소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주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의 전월세 예측 물량은 6086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했다. 지난 1월 6952가구와 비교하면 약 900가구가량의 물량이 줄어든 셈이다.

원룸 공급 물량은 줄어들었지만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528만원을 기록했다.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은 312만원(1.4%), 평균 월세는 5만원(6.9%) 하락한 수치다.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평균 전세 보증금 2억7255만원으로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자치구로 꼽혔다. 이는 서울 평균보다 5727만원 높은 금액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27%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 2억5964만원, 용산구 2억4264만원, 성동구 2억3285만원, 광진구 2억2836만원, 영등포구 2억2314만원, 중구 2억2184만원 강동구 2억1720만원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로 1억394만원 수준이었다. 이어 강북구 1억2221만원, 서대문구 1억33628만원, 종로구 1억305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37%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월세인 67만원보다 25만원 높은 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동구 90만원, 강서구 79만원, 서초구 76만원, 용산구 76만원, 마포구 72만원, 광진구 68만원, 영등포구 68만원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 사회 초년생, 단기 거주자 등 이동성이 큰 수요층이 많아 짧은 주기로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며 "최근 신축 빌라 등 원룸 매물이 나오지 않은 데다 연간 흐름을 봤을 때 원룸 시장은 6월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거래량과 전세 보증금, 월세 등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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